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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타까운 설악산 상투바위골

ropeman 2007. 9. 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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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7 안타까운 설악산 상투바위골 귀때기청봉 서쪽 안부에서 뻗어내린 상투바위골은 암반과 폭포가 연이어지는 계곡으로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아 심산유곡의 정취을 맛볼수있는 곳입니다






한국전쟁때 산화한 726명의 젊은 영혼을 위로 하는 충혼탑입니다






숲속의 한없는 청량감에 도취해 산새들 소리를 음악삼고 산짐승들의 발자국을 나침반삼아 걷습니다.













땀이 날때쯤 계곡 건너편 수려한 암봉군의 천하절경 모습에 설악에 온걸 차츰 실감하기 시작합니다






서쪽 계곡 건너편으로 늘어선 암봉군과 암릉...잠시 넋잃고 구경하다 길을 재촉합니다













꼬불꼬불 산길따라 기암괴석 즐비하고 가뿐숨 몰아쉬고 하늘 한번 쳐다보니 구름도 쉬어가는듯 암봉에걸쳐있습니다













계곡으로 내려서서 거대한 협곡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삼단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입니다






눈앞에 펼쳐진 경관에 감탄사을 절로 연발합니다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하늘은 날더러 맑고 티없이 살라 이르는 것같습니다.



















폭포을 지나올라서자 눈앞의 광경에 또한번 놀랬습니다






작년 홍수 큰물에 아름다운 계곡이 처참하게 페허로 변해버렸습니다




















무명암릉쪽 방향입니다






오밀조밀하게 있던 작고큰 계곡은 형태조차 알수없게되어 있습니다






한참을 더올라 가봅니다 건너편 가리봉이 구름속에 모습을 나타냅니다






조그마한 충격에도 돌멩이가 바위가 되어 우르르 굴러 내려옵니다 순간 등에 땀이납니다






한참을 어렵게 더 올라가 뒤돌아 봅니다






조금만 더올라가면 남녁보다 두달이나 늦게 핀 진달래가 능선에 화려하게 펼쳐져있을텐데..






야생 두릅밭을 지나다 가시에 찔려서 따끔하네요 더이상 올라가는걸 만류 하는것 같군요













아쉬움에 주위의 경관을 한번더 둘러 봅니다






내려가는것도 낙석 때문에 만만치 않겠네요













가슴메어지게 안타까운 광경입니다




















무명암릉 방향이 훨씬 더 많이 페허로 변해 버렸습니다






위을 바라다 봅니다. 저렇듯 아름다운 암봉들이 페허의 생채기을 안고있다니..






당분간 설악산 계곡산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한동안 계곡을 내려오니 이곳은 페허의 모습이 덜합니다




















정말로 멋있는 설악의 광경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상류쪽은 언제 다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을수 있을까요..




















저아래 협곡을 빠져 나가야 됩니다






이렇게 깊은 골짝기에서 마침 자일깔고서 바위을 즐기는 낮선 바위꾼들을 만나 염치 불고 하고 자일한번 빌려서 내려왔습니다 덕분에 제 자일은 배냥에서 꺼내지도 않았구요ㅎ






태고적 모습을 간직해온 기묘한 아름다운 모습에 또한번 안타까운 맘 금할길 없습니다



























하류쪽도 군데군데 페헤의 모습으로 있어 정말 안타깝습니다













뒤늦게 핀 설악의 아름다움입니다






설악의 맑고 찬공기로 인해서 지천에 널린 들꽃들 마져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어느듯 장수대 입니다 아마도 병풍바위인가요






일부러라도 오는지라 여기까지 온김에 다시금 대승폭포로 갑니다













페허가 된 한계령 계곡 건너편에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이 보입니다













고개돌려 서북능선쪽의 화려한 암봉군 입니다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로 꼽히는데
대승폭포(85m)가 두 폭포보다 거의 갑절이나 더 크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대승폭포의 웅장한 자태에 한동안 머물러 있었습니다




. . 이곳 주위의 가리봉 한계령 설악산의 계곡마다 생채기가 빨리 아물고 대자연 더큰 재앙이 없길 바라면서 인간은 더이상 자연에 손을대는일이 없길바라는 마음 입니다 . .
늘 산을 마주하면 정든님 만난듯 가슴이 두근거리는 설레임과 긴장이 되고, 산을 등지고 하산을 할때는 정든님과의 이별처럼 아쉬움이 집까지 따라오는듯 합니다 . .



센티멘틀리즘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라고 불리우는 멕시코 출신 피아니스트 Ernesto Cortazar의 애수에 젖어 있으면서도 감미롭고, 맑지만 안타까운 여운이 감도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해 보시죠
출처 : 산 Click~!
글쓴이 : 만주벌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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