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정보/삼각산자료

북한산 약수암 리지

ropeman 2010. 7. 2. 23:29

북한산 약수암 리지

 

개   요   

약수암 북쪽능선에서 시작해 백운대 남벽아래 약수암 뒤에서 원효리지로

향하다  말바위로 이어진 백운대 구간으로 연결되는 암릉길. 

백운대 남벽 허리를 가로질러 <신동엽 시인의 길>와 만나는 작은 암릉상

전망대 바위에서 넓은 테라스 위에는 쌍볼트가 두 군데 설치되어 있고,

10미터 암릉다른 쌍볼트에 썩은 슬링이 매달려 있다.  

원효리지나 숨은벽리지에 비해 길이는 짧지만 주등산로와 멀어 한적하다.

들머리 

위문에서 15분쯤 아래의 약수샘터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들어선 후  능선

으로 르면 된다.  계곡 입구엔 위험등산로란 표지판이 있다.

 

등반길잡이

40~50도의 완경사 슬랩을 올라 전망대에 오른다.(전망이 좋은바위) 전망대

를 지나면 경사가 급해지므로 이곳에서 장비를  챙긴다.   

고정 확보물이 없는 슬랩을 후랜드를 이용하여 오른쪽 크랙으로 오른다.

 

 

1 마디

슬랩으로 시작하는 쉬운 구간이다.

슬랩을 올라 오른쪽 너덜밴드를 따라가면

쌍볼트에 썩은 슬링이 있다.

이곳에 확보하거나 5미터 더 올라가 크랙

에 서있는 작은 소나무에서 마디끊거나,

25미터 위 큰 소나무에까지 올라도 된다.

 

 

 

 

 

 

 

 

2 마디

큰 소나무 지나 암릉길을 걸어 오르면

오른쪽 아래로 캠프지가 보이고 그곳에서

바로 라올 수도 있다. 

 

 

 

 

 

 

 

 

 

 

 

3 마디

적송 두 그루를 따라 슬랩을 오르면 2단 

아래에 닿는데, 여기서부터는 고도감

심해진다. 큰 암각에 올라가 슬링으로

확보물을 설치하고 카라비너를 통과시켜 
다시 내려선 다음 바위에 바짝붙어 2번째

계단에 올라서면 볼트가 보인다. 
슬랩을 피해 벽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트

버스한 다음 손가락에 겨우 잡히는 겹

바위를 곡예 듯 붙잡고 매달리면서, 프

렌드 제일 작은 것 한개 끼우고 과감하게

라 섰다. 처음 올라보는 코스라 심리

위축이 되었는지 자꾸만 추락에 대한

망상이 떠나질 않는다.

 

4 마디

중간에 프렌드 하나 끼우고 올라가 보세요.

레이백으로 오르더니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

지고 루트 변경을 시도해 오른쪽 페이스를

통해 경사 심한 폭 2미터 정도의 암릉으로

올랐다.

 

 

 

 

 

 

 

 

 

 

5 마디

짧은 침니를 올라도 되고 오른쪽 우회로도

있다.

침니를 오른 다음 5미터 밖에 안 되지만

여기서 마디를 끊어주어야 한다. 

만만 치않은 다음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6 마디

출발점에 있는 볼트는 갈라진 바위 건너

에 높게 박혀 있다.

퀵드로 설치를 부탁하고 카라비너를 통과

시켰다.

퀵드로를 이용해 일단 벽에 붙은 다음 왼쪽

레이백으로 진입했다. 
오른쪽 직벽으로도 등반이 가능하다.

왼쪽으로 걸어서 우회할 수도 있다.

등반길이 25미터.  참나무에 확보한다.

 


7 마디

네 개의 이빨이 하늘을 향해 뻗은 듯한

바위를 오르면 볼트가 1개 나타난다.

이 볼트 역시 높게 박혀있어 도저히 닿지

않는다.

크랙에 프렌드 중간 크기를 끼우고 살짝

올라서 퀵드로를 걸었다.

고도감이 매우 심하고 폭 1미터의 아슬아

한 암릉이 이어진다.
25미터를 올라가면 다시 참나무에 확보

한다. 이곳은 왼쪽 오버행 밑 손가락이

겨우 들어가는 언더 홀드를 이용해 트래버

스 할 수도 있다.

리지화나 암벽화라면 슬랩등반도 가능. 


7 마디가 끝나면 원효리지 백운대 구간과

합류한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들어오는 의상봉 능선

과 그 뒤 비봉에서 시작되는 북한산 주능선

조망을 즐긴다.  염초봉, 원효봉이, 노적쌍

봉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중간에 걷는 구간도 별로 없다. 그리고

암릉을 우회하지 않고 공제선상의 암릉

이 백운대까지 속된다. 

좌우로 시야를 가리는 어떠한 바위도 존

재하지 않는 군더더기 없는 리지다.

약수암 리지는 크랙에 의지할 수 없는 순

수파 리지코스다.

날카로운 공제선상의 암릉이므로 추락시

치명적인 사고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찾는사람이 많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불필요한 확보물이 없어 고감도 등반을

즐길 수 있지만, 초보자들에겐 등반이 끝날

때까지 공포감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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