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정보/삼각산자료

비봉능선 의상봉능선 보현봉능선

ropeman 2010. 7. 3. 00:45

비봉능선 

 

개요: 상명여대~삼지봉~비봉~문수봉 [초급] 산행시간: 4시간 정도
종로구 신영동의 상명대학에서 시작해 삼지봉∼비봉∼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비봉(碑峰) 등산로능선 날등을 따르다 보면

중간중간 재미있는 암릉코스를 여럿 지나 삼지봉 남릉에서 본격적인 암릉등반 시작 상명대학 정문에 이어 상명대학 도서관

앞으을 지나 골목길로 들어서면 곧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주차장 오른쪽길을 따르다 능선을 넘자마자 오른쪽으로 산성

벽 옆길을 좇는다. 산성벽 길을 따라 1시간쯤 오르면 삼지봉 출발기점에 이른다.
구기터널 동쪽 입구의 자하문호텔 옆길로 금선사까지 차로 오르면 삼지봉 접근이 한결 쉬워진다.
금선사에서 암릉등반의 기점인 삼지봉 남릉 기점까지 길이 잘나 있어 남출발지점 에서 협곡 안으로 들어선 다음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돌아 오르면 바위에 박힌 확보물(철근)이 나타나고, 이어 약 5m 간격으로 볼트가 박혀 있다.
세번째 볼트를 지나 바위 오른쪽으로 돌아나간 다음 능선 날등으로 올라선다. 세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삼지봉은 암봉 날등

만을 따르면 되는데, 첫번째 봉에서 두번째 봉으로 올라서는 구간이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문수봉 정상에서 암릉 산행 종료 마지막 봉을 지나 도보 산행길과 만난 다음 300m쯤 나아가면 비봉 사면에 이른다.

일반등산로를 버리고 오른쪽의 암벽 밑으로 오르면 곧 비봉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정상에서 문수봉쪽으로 이어지는 바윗길은

비교적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구간이다. 문수봉에 이르기 직전에 약 3m 길이의 내리막 슬랩이 조금 까다롭다.

크랙과 슬랩이 뒤섞여 있는 문수봉 오름길은 어렵지는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곳이다. 정상 직전에 두 갈래로 길이 나뉘는데,

왼쪽이 조금 쉬운 편이다. 문수봉 정상에 이르면 암릉산행은 끝난다. 이 봉을 내려가면 크랙(60m 길이)이 나타난다.

첫 피치는 크랙에 튀어나온 곳이 많아 쉽게 오를 수 있으나, 다음 피치는 균열이 선명한 크랙으로 홀드와 스탠스는 양호하나

고도감이 심하다. 벽 왼쪽으로 침니 우회로가 있다.

 

 

   보현봉능선


대남문∼보현봉∼평창동 [산행 3시간 정도]
보현봉능선은 대남문 동쪽 암봉에서 보현봉을 거쳐 남쪽으로 길게 뻗은 암릉을 말한다 제법 까다롭고 추락의 위험이 높은

암릉이므로 초심자들끼리만 들어서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대남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동쪽으로 오르면 무명암봉 위에 선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보현봉이 나온다. 무명암봉을 내려설 때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안부 직전의 침니 구간에

실수하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목을 크게 다칠 위험이 높다.


넓은 침니구간은 오른쪽으로 우회 안부에서 암릉 왼쪽 경사면으로 오르면 보현봉 정상 턱밑에 닿는다. 십자가가 그려진 둥근

바위가 나타나면 왼쪽으로 돌아 오른다. 보현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야 암릉길이다.

정상에서 왼쪽(동쪽)으로는 일선사, 동령폭포를 지나 평창동 연예인교회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가 나 있다.

 

우선 왼쪽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내려선다. 가파르지만 손잡이나 발디딤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초소에서 30m 쯤 내려가다

보면 굴뚝 같은 구간이 나온다(약 7m). 또다시 길이 5m쯤의 굴뚝 바위를 통과하면 넓은 침니가 내려다보인다. 이 구간은

오른쪽 둥근 바위 아래로 3m쯤 돌아나가다 구기동골짜기 쪽 루트를 따른다. 이 후 까다로운 곳을 지나면 암릉길이 끝나고

나무를 심어놓은 터가 나온다. 기독교 신도들이 산상기도를 올리기 위해 묵고는 하는 간이 천막집이 있었던 곳이다.

 

이곳에서 동쪽길로 내려가면 동령폭포코스의 일반등산로를 만나고, 남릉을 따르면 평창동으로 내려선다. 도중에 길이 두 갈

래로 나뉘는데, 왼쪽 능선(북악터널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하산 거리가 한결 짧다.


  의상봉능선


백화사∼의상봉∼나월봉∼문수봉∼대남문

짧으나마 아기자기한 암릉들이 중간중간 연이어지는 의상봉∼문수봉능선은 비교적 쉽고 중간 도보 탈출로가 많아 초심자들

에게 적당한 코스라 할 수 있다. 산행은 대서문이나 백화사쪽에서 시작하는데, 백화사 기점 산행이 정석이라 할 수 있다. 


156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백화사 입구에서 하차, 백화사 쪽으로 오르다 첫번째 건물을 지나 두번째의 백화사 안내판이 걸린

건물 왼쪽 샛길로 들어선다. 이어 철조망 사잇길로 300m쯤 오르다 오른쪽 철문을 통과한 다음 철조망 옆길을 따른다. 이렇게

150m쯤 가다가 또다시 철문을 통과, 골짜기로 내려선 다음 200m쯤 오르다 왼쪽 지능선으로 올라선다.
대서문에서 출발할 경우 대서문 직전, 도로가 'S' 자로 휘는 지점에서 오른쪽 샛길로 접어든
다음 작은골을 가로질러 의상봉

북서릉으로 붙는다. 대서문에서 성벽길을 따르면 이 암릉길을 지나쳐 곧장 의상봉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의상봉 정상에서 문수봉 사이 산성문 세개지나 백화사 직전 샛길로 들어선 뒤 30분쯤 지나면
의상봉 북사면이 한눈에 바라보

이는 능선에 올라서고 이어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된다.

첫번째 바위는 크랙을 타고 오른다. 오른손으로 크랙을 잡아당기고 왼손은 맞은편의 벽을 밀며 오른발을 크랙에 걸치는 듯하

오른다. 크랙을 올라선 다음 아기자기한 구간이 이어지다 의상봉 정상을 100m쯤 남겨놓고 15m 길이의 경사가 진 바위면

을 만난다.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조금 수월하지만, 추락의 위험이 높다.

경험자가 먼저 오른 다음 초보자들을 자일 확보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의상봉 정상을 지나 문수봉까지 가는 사이 가사당암문

(袈裟堂暗門), 원각문(圓覺門·'소남문'이란 잘못된 팻말이 붙어 있음), 청수동암문(靑水洞暗門) 등, 산성문을 세 개 지난다.

'북한산 공룡릉'이라 부를 만큼 경관이 뛰어난 구간으로, 거의 다 우회로가 나 있다. 나월봉 오름길이 압권


용혈봉 올라서다 보면 출발지점이 제법 까다로운 슬랩 구간이 나온다. 이어 용혈봉 정상에서 침니를 타고 내려서야 하는데,

자칫 실수하면 추락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용혈봉을 내려서면 곧 원각문이 나오고, 이어서 증취봉을 우회한 다음

의상봉 암릉에서 가장 아슬아슬하면서도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나월봉 오름길이 나온다. 길이 20m의 구간은 정상능선 오른쪽

(서쪽) 턱밑으로 크랙을 따라 올라야 한다.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양쪽에서 확보를 보아주는 것이 안전하다.
크랙 구간이 끝나면 한동안 암릉 길이 이어지다 막판에 암릉이 끊긴다. 여기서는 경사면의
슬링을 잡고 왼쪽 도보 등산로로

내려선다. 의상봉∼문수봉간 암릉종주는 여기서 끝난다. 이후 문수봉 지나 대남문까지는 일반 등산로로 이어진다.

대남문까지 대개 오후 2시 전후면 도착하는데 하산하기에는 이른 시간 때문에 암릉파 산악인들은 보현봉암릉을 이은 다음

평창동쪽으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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