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정보/설악산자료

신선봉 신선대리지

ropeman 2010. 7. 4. 13:10

  신선봉 신선대리지

 

 

  

 
마지막 암봉 전에 있는 15미터의 바위봉. 크랙을 따라 오르면 잡을 곳이 많다.  신선대에서 출발해 미시령휴게소로 내려서는

신선대리지로 맑은날이면 멀리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여 전망도 일품인코스다. 

리지의 들머리는 화암사로, 리지상에는 물이 없기에 화암사에서 미리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화암사 전경

 

화암사 일주문을 들어서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기 전에 길 왼편

붙은 표지기를 따라 급한 오르막을 오른다.

뚜렷하게 있는 길을 15분 정도 오르면 거대한 암봉이 길을 막는데

이것이 수암(穗岩)이다.

길은 암봉앞에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고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

경사가 더욱 급해진다.

능선은 더욱 몸을틀어 휘어지고 40여분 오르막을 오르면 신선대이다.

자동차 소리가 들리는 미시령 도로까지 25분 정도면 내려갈 수 있다.

 

신선대에서 첫 암봉까지는 잡목지대를 헤치고 올라야 한다.

40여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림을 하다보면 첫 암봉에 이르게 되는

석이버섯 지천이다. 밴드를 따라 올라 다시 왼편의 크랙을 잡고 넘어

서면 된다. 암벽화 없이 간단한 리지화로도 쉽게 올라설 수 있으며

다만 푸석바위가 많기 때문에 홀드 잡은때 바위를 한번씩 확인

등반하는 게 안전하다. 이후는 작은 바위들이 마치 층계를 올라서는

느낌이 들게 할 정도로 층을 이루고 있다.

 본격적인 암릉으로 접어들고 있다

 

 

 

50여분 쉬운 바위지대를 넘어서면 30미터 정도의 수직암봉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자일을 사용해야 한다.

역삼각형의 크랙을 따라 우측으로 오른 후 뚜껑처럼 덮여있는 바위를 오른편으로 돌아 오른다. 오버행을 이루고

바위가 미끄러워 등반시 주의해야 한다. 이 바위를 넘어서면 평평한 테라스로, 확보는 테라스 끝의 소나무를 이용

한다. 왼편은 급한 벼랑이며 이후로는 바위를 오르내리는 동작이 계속 된다.

20여분 오르내림에 신바람 내다보면 널찍식탁바위를 만나게 된다. 100여명이 한꺼번에 식사를 할 정도로 넓고

울산암이 건너 보인다. 식탁바위로는 크랙이 길게 갈라진 5미터의 작은 바위를 지나야 한다.

 

    암  

신선대 암릉 첫 자일구간 

등반이 어려우면 우측으로 우회할 수 있으며 이후로는 오른편으로 능선이 휘어진다.

20미터쯤 되는 마지막 바위봉을 오르는 모습. 오른쪽으로 지날 수도 있다.  

 

 암릉주변은 숲이 울창해 우회로

보다 암릉위가 더 편하다

작은 암봉들이 이어져 등반할 만한 바위들이 계속 모습을 보이지만 높이는 모두 10여미터 아래다.

주로 크랙등반인데 홀드가 좋아 쉽게 오를 수 있다. 밴드가 있는 바위를 넘어 다시 5미터 정도 클라이밍 다운한다.

암벽등반 경험 없는 사람은 우측

의 우회로를 따라 내려서면 된다.

 

너덜지대를 지난 후 15미터 암봉

올라한다.

좌우로 크랙이 잘 나있으며 정상

급한 벼랑이다. 자일을 나무에

걸고 하강하거나 측나무가지

을 잡고 클라이밍 다운해도 된다.

어느 봉우리 끝이 다소 오버행을

이룬 10미터 바위만나게 되

는데 왼편으로 우가능하고

잔 크랙을 잡고 일어나 직상해 올

도 된다.

 

 

   

멀리 우측상단에 울산암과  암릉 사이가 미시령이다

 

암봉 위에서는 클라이밍 다운해 안부로 내려서며 이곳이 신선대리지가 끝나는 지점이다. 안부 앞에 20미터 넘는

바위가 있긴 하지만 나뭇가지가 바위 전체를 뒤덮고 있으며 매우 미끄러워 등반하지 않는다.

하산하기 위해서는 이 바위를 왼편으로 돌아 내려서 다시 지그재그의 경사진 비탈길을 땀을 빼며 올라야 한다.

 

삼봉정상

이 길은 샘으로 이어지고 이곳에

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이 샘

에서 상봉까지는 25분 거리이며

미시령휴게소까지는 왼편(남쪽)

급한 내리막을 1시간 정도 내

려서야 한다.

 

산행시 유의점 

신선대리지를 등반하려면 자일

한동이나 20여미터의 보조자일

을 준비해야 한다.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지만 설치

되어 있는 확보물이 없음으로 중

간에 암각이나 나무에 슬링을

고 후등자를 확보한다.

어려운 암봉들은 좌·우로 우회로

가 있다. 출발점인 화엄사 입구까지는 속초에서  13번 시내버스가 하루 9번 운행하며 요금은 500원.

미시령휴게소를 지나는 노선버스가 없는 점 참고.  승용차 이용, 한대를 미시령 휴게소에 주차하고 화암사에서

출발하면 좋다.

 

어려운 곳 

첫 번째 봉우리로 난이도 5.8정도 우회로가 전혀 없다. 고정 확보물이 전혀 없고 나무에 슬링을 감아서 자일을 통과

시켜야 한다. 이끼와 물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하고 보조자일을 설치해야 한다. 상단의 덧바위는 오버행을 이루고

있으며 우측이 벼랑이라 몸을 움츠리기 쉽다. 과감한 동작으로 몸을 당겨서면 쉽게 넘을 수 있다.

탈출로는 신선대에서 왼쪽의 미시령길로 내려서는 것밖에 없다.  우측의 화암사골쪽으로는 잡목이 많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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