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정보/삼각산자료

삼각산 사방팔방 능선

ropeman 2012. 11. 29. 02:20

삼각산 사방팔방 능선 ...   

북한산은 산의 규모에 비해 의외로 능선을 잘 발달되어 있다. 북한산의 양대 봉우리군이라 할 수 있는 정상주위의 800m

의 봉우리들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에서부터 남쪽의 700m대 봉우리인 보현봉, 문수봉을 잇는 산성주능선을 중심으로

사방팔방 거미줄처럼 능선이 뻗어나간다.


대부분의 능선이 나름대로의 재미와 특징을 갖고 있어 북한산 산행은 정상을 목적으로 일반적인 산행과 달리 전체를 한번

산행하기가 어려워 능선과 능선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많이 이루어지는게 특징이다.

거의 모든 능선에는 등산로가 있지만 일부 능선은 휴식년제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주요능선은 북한산성을 이루는 산성주능선, 원효봉능선, 의상봉능선, 탕춘대능선, 비봉능선,  형제봉능선, 사자능선,

진달래능선,  우이능선, 상장능선 등이 있다.

 

비봉능선

문수봉에서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을 지나 향로봉까지의 능선이다. 북한산성주능선과 더불어 가장 등산객들이 많은 능선으로 산성주

능선, 의상봉능선, 형제봉능선과 연결된 산행 또는 구기동에서의 원점회기 산행이 주로 이루어지는 능선이다.

들머리는 비봉매표소(비봉 오르는 최단코스) 또는 탕춘대성매표소(향로봉 방향)가 일반적이고 구기매표소(승가사 방향으로 올라야 능

선에 오름)도 이용된다. 승가사매표소길도 있으나 차가 다니는 도로이어서 등산로로는 적당하지 않다.

구기매표소에서 대남문으로 올라 비봉능선을 거쳐 하산(또는 반대방향)하는 원점회기산행이 상당히 인기가 있다. 향로봉에서 문수봉

산행을 할 경우 중간에 승가봉에서 약간의 오름이 있지만 별로 힘든 길은 아니다. 마지막 문수봉 오르는 길이 암릉으로 되어 출입을 통

제하나 어느 정도 암릉경험이 있으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이다. 우회로는 문수봉 좌측사면을 거쳐 청수동암문으로 이어진다.

개요: 상명여대~삼지봉~비봉~문수봉 [초급] 산행시간: 4시간 정도
종로구 신영동의 상명대학에서 시작해 삼지봉∼비봉∼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비봉(碑峰) 등산로능선 날등을 따르다 보면 중간중간

재미있는 암릉코스를 여럿 지나 삼지봉 남릉에서 본격적인 암릉등반 시작 상명대학 정문에 이어 상명대학 도서관 앞으을 지나 골목길

로 들어서면 곧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주차장 오른쪽길을 따르다 능선을 넘자마자 오른쪽으로 산성벽 옆길을 좇는다.

산성벽 길을 따라 1시간쯤 오르면 삼지봉 출발기점에 이른다. 구기터널 동쪽 입구의 자하문호텔 옆길로 금선사까지 차로 오르면 삼지

봉 접근이 한결 쉬워진다. 금선사에서 암릉등반의 기점인 삼지봉 남릉 기점까지 길이 잘나 있어 남출발지점 에서 협곡 안으로 들어선

다음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돌아 오르면 바위에 박힌 확보물(철근)이 나타나고, 이어 약 5m 간격으로 볼트가 박혀 있다.
세번째 볼트를 지나 바위 오른쪽으로 돌아나간 다음 능선 날등으로 올라선다. 세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삼지봉은 암봉 날등만을 따르

면 되는데, 첫번째 봉에서 두번째 봉으로 올라서는 구간이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문수봉 정상에서 암릉 산행 종료 마지막 봉을 지나 도보 산행길과 만난 다음 300m쯤 나아가면 비봉 사면에 이른다. 일반등산로를 버리

고 오른쪽의 암벽 밑으로 오르면 곧 비봉 정상에 이를 수 있다. 정상에서 문수봉쪽으로 이어지는 바윗길은 비교적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구간이다. 문수봉에 이르기 직전에 약 3m 길이의 내리막 슬랩이 조금 까다롭다. 크랙과 슬랩이 뒤섞여 있는 문수봉 오름길은 어렵지는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곳이다. 정상 직전에 두 갈래로 길이 나뉘는데, 왼쪽이 조금 쉬운 편이다.

문수봉 정상에 이르면 암릉산행은 끝난다. 이 봉을 내려가면 크랙(60m 길이)이 나타난다. 첫 피치는 크랙에 튀어나온 곳이 많아 쉽게 오

를 수 있으나, 다음 피치는 균열이 선명한 크랙으로 홀드와 스탠스는 양호하나 고도감이 심하다. 벽 왼쪽으로 침니 우회로가 있다.

 

■ 탕춘대성(향로봉능선)

향로봉 정상을 지나 남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탕춘대성이라 불리는 능선이다. 향로봉의 세봉우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능선

이다. 탕춘대성매표소 또는 구기터널매표소에서 오를 수 있으며 향로봉으로 오르는 처음 구간이 상당히 위험하여 일년에도 몇 번씩 사

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우회로는 향로봉의 우측 사면을 거쳐 향로봉을 지난 비봉능선으로 오른다.

탕춘대성은 상명여대로 연결되며 중간에 홍은동으로 가는 능선이 갈라져 유진상가 사거리까지 연결된다.

 


응봉능선(매봉능선)

응봉능선은 북한산 비봉능선상의 사모바위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내린 약3km 거리의 능선이다. 1968년 1.21사태로 28년간 폐쇄되었

다가 1996년에야 개방이 되었으며 지금도 삼천사 직전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응봉능선의 시작점인 사모바위는 사모관대의 사모

즉 사각모자에서 유래하였으며 1.21 사태 때 김신조 일행이 이 곳에서 하루를 머무르며 청와대 습격을 노렸다하여 김신조바위라고도

불린다.전체적으로 완만한 오름이 지속되는 부드러운 능선으로 다른 북한산 코스에 비해 상당히 한적하여 가족산행지로써 적당하다.

능선은 삼천사나 진관사에서 오를 경우 첫 번째 봉우리인 323봉까지는 육산의 형태이며 이후 대체로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특별히

위험한 곳은 없다. 의상능선과 진관사능선과 거의 나란히 이어져 의상능선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능선이다. 의상능선과는 삼천사계

곡을 형성하고 진관사능선과는 진관계곡을 형성한다. 산행들머리는 삼천사매표소와 진관사매표소가 있으며 삼천사와 진관사 또한 응봉

능선의 꼬리 부분에서 작은 고개(등산로 사이의 거리 약500m)로 쉽게 연결되어 두 계곡과 응봉능선을 연계한 산행이 많이 이루어진다.

 


■ 승가봉능선

승가봉은 비봉능선상에서 사모바위를 지나 문수봉으로 가지전 반드시 거쳐가는 봉우리이다. 승가봉능선은 승가봉에서 북쪽 삼천사계

의 합수점(삼천사계곡에서 올라올 경우 사모바위, 비봉 방향 갈림길이 있는 지점)으로 떨어지는 제법 굵은 능선이다. 그렇게 코스자

체가 재미있지는 않지만 의상봉능선과 응봉능선을 잘 올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능선이다.

현재 등산지도상에는 표시가 없다. 들머리는 삼천사코스로 갈라지는 지점 찾기가 조금 까다롭다.

 

 

■ 향로봉동릉

향로봉에서 동쪽으로 뻗어 기자촌능선과 연결된다.

진관사 일주문앞에서 우측 계곡을 건너 만나는 지계곡과 연결되며 불광매표소길과도 연결된다.

 


■ 기자촌능선

향로봉동릉에서 갈라져 기자촌 방향으로 뻗어내린 능선이다.

불광동 선림사 방향에서 오르거나 기자촌 마을 끝에서 연결된다.

 

■ 족두리봉 남릉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모두 9가지. 이 중 족두리봉의 전체적인 아름다운 풍광을 가장 잘 볼 수 있고, 산행하는 재미가 가장 좋은

곳이 족두리봉 남릉코스이다. 족두리봉 남릉은 독박골에서 시작되며 능선의 마지막은 족두리봉으로 직접 연결된다. 처음에는 소나무

많은 숲길이지만 약20분 정도 지나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본격적인 슬랩은 여기서 10분 정도 더 간 지점. 슬랩은 초급, 중급, 고급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우측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다. 물론 초급의 좌측으로 쉽게 지나갈 수도 있다.

대부분등산객들은 초, 중급코스를 이용하며 슬랩길이는 약30미터 정도. 중간에 살짝 턱이 있어 처음 경험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감

을 느낄 수도 있다. 족두리봉에서 향로봉으로 하산하는 슬랩은 중간에 작은 고리가 하나 달려있어 자일을 매달면 쉽게 내려올 수 있는

구간이다. 다만 그냥 내려올 경우 마지막 2미터 정도가 가팔라 조금 위험하다. 슬랩을 내려가기 위해 족두리봉에서 좌측, 우측 양쪽으로

길이 있으나 우측길이 다소 위험하다. 좌측길은 조심만 하면 크게 어렵지 않은 길.


■ 족두리봉 남서릉

족두리봉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불광동으로 연결된다. 불광동 대호아파트에서 오르는 동네 주민의 산책코스이다.


■ 족두리봉 북서릉

족두리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불광매표소와 연결된다. 불광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다.

 

■ 의상능선

대남문에서 북서방향으로 뻗은 능선으로 문수봉, 청수동암문, 716봉, 나한봉, 나월봉, 부왕동암문, 증취봉, 용혈봉, 용출봉, 가사당암문,

의상봉을 거쳐 백화사 방향으로 이어진다. 8개 봉우리가 있다하여 팔봉으로 불리며 산행거리는 긴 편이지만 특별히 위험한 구간은 없다.

산행들머리는 백화사가 완전능선코스, 중간에서 능선으로 붙는 들머리는 산성매표소에서 올라와 용암사 방향으로 진입하는 방법이다.
백화사∼의상봉∼나월봉∼문수봉∼대남문

짧으나마 아기자기한 암릉들이 중간중간 연이어지는 의상봉∼문수봉능선은 비교적 쉽고 중간 도보 탈출로가 많아 초심자들에게 적당한

코스라 할 수 있다. 산행은 대서문이나 백화사쪽에서 시작하는데, 백화사 기점 산행이 정석이라 할 수 있다.  156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백화사 입구에서 하차, 백화사 쪽으로 오르다 첫번째 건물을 지나 두번째의 백화사 안내판이 걸린 건물 왼쪽 샛길로 들어선다. 이어 철

망 사잇길로 300m쯤 오르다 오른쪽 철문을 통과한 다음 철조망 옆길을 따른다. 이렇게 150m쯤 가다가 또다시 철문을 통과, 골짜기

내려선 다음 200m쯤 오르다 왼쪽 지능선으로 올라선다. 대서문에서 출발할 경우 대서문 직전, 도로가 'S' 자로 휘는 지점에서 오른

길로 접어든 다음 작은골을 가로질러 의상봉 북서릉으붙는다. 대서문에서 성벽길을 따르면 이 암릉길을 지나쳐 곧장 의상봉

상으로 오를 수 있다. 의상봉 정상에서 문수봉 사이 산성문 세개지나 백화사 직전 샛길로 들어선 뒤 30분쯤 지나면 의상봉 북사면이

한눈에 바라이는 능선올라서고 이어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된다.

첫번째 바위는 크랙을 타고 오른다. 오른손으로 크랙을 잡아당기고 왼손은 맞은편의 벽을 밀며 오른발을 크랙에 걸치는 듯하오른다.

크랙을 올라선 다음 아기자기한 구간이 이어지다 의상봉 정상을 100m쯤 남겨놓고 15m 길이의 경사가 진 바위면을 만난다.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조금 수월하지만, 추락의 위험이 높다. 경험자가 먼저 오른 다음 초보자들을 자일 확보해주는 것이 안전하다. 의상봉 정상

지나 문수봉까지 가는 사이 가사당암문(袈裟堂暗門), 원각문(圓覺門·'소남문'이란 잘못된 팻말이 붙어 있음), 청수동암문(靑水洞暗門)

등, 산성문을 세 개 지난다. '북한산 공룡릉'이라 부를 만큼 경관이 뛰어난 구간으로, 거의 다 우회로가 나 있다. 나월봉 오름길이 압권
용혈봉 올라서다 보면 출발지점이 제법 까다로운 슬랩 구간이 나온다. 이어 용혈봉 정상에서 침니를 타고 내려서야 하는데, 자칫 실수

추락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용혈봉을 내려서면 곧 원각문이 나오고, 이어서 증취봉을 우회한 다음 의상봉 암릉에서 가장

슬아슬하면서도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나월봉 오름길이 나온다. 길이 20m의 구간은 정상능선 오른쪽(서쪽) 턱밑으로 크랙을 따라 올라

한다.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양쪽에서 확보를 보아주는 것이 안전하다.
크랙 구간이 끝나면 한동안 암릉 길이 이어지다 막판에 암릉이 끊긴다. 여기서는 경사면의
슬링을 잡고 왼쪽 도보 등산로로 내려선다.

의상봉∼문수봉간 암릉종주는 여기서 끝난다. 이후 문수봉 지나 대남문까지는 일반 등산로로 이어진다. 대남문까지 대개 오후 2시 전후

면 도착하는데 하산하기에는 이른 시간 때문에 암릉파 산악인들은 보현봉암릉을 이은 다음 평창동쪽으로 하산한다.

 

 

■ 남장대능선

남장대능선(필자가 붙인 이름)은 의상능선상의 청수동암문에서 북서쪽(의상봉 방향)으로 약5분 정도 오르면 나오는 716봉 (현지 안내

에는 715봉으로 되어있으나 반올림 하면 716봉임)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다.

700미터 높이의 제법 선이 굵은 능선으로 산성계곡을 향해 거의 일정한 높이로 이어지다가 마지막에 급격히 행궁지 방향의 계곡으로

떨어지는 능선이다. 이런 지형적인 특징으로 산성을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게 되고, 이런 이점을 살려 북한산성의 3대 장대

하나인 남장대가 세워지게 되었다. 남장대는 현재 터만 남아있고, 남장대지에서 바라보면 동장대를 비롯한 산성주능선의 움직임이

관찰된다. 또한 북한산성의 한 축을 이루는 의상능선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능선 역할을 한다.

남장대능선 등산로는 행궁터로 연결된다. 행궁이란 유사시 임금의 거처하는 궁궐로 20세기 초까지 잘 보존(안내판에 사진이 있음) 되

나 대홍수로 인해 현재는 유실된 상태이다. 행궁터에는 주춧돌과 석벽 등 그 흔적이 일부 남아있고 주위를 잘 보면 여기저기 반듯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행궁지의 위치를 살펴보면 어영청, 금위영유영지와 멀지 않고 동장대, 남장대와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자리에 있어 유사시 긴급연락체계를 감안한 듯 보인다.

 

■ 북장대능선(노적봉능선)

노적봉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산성계곡과 백운대방향으로 오르는 계곡 사이를 가르는 능선이다. 능선의 중간 봉우리에 옛 북장

터가 있으며 능선의 마지막에는 산소가 있다. 산성내 식당에서 백운대 방향으로 접어들자마자 보리사가 있다. 이 보리사 뒤에서 능선

시작되지만 현재 출입이 통제된다. 노적사 대웅전 직전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뚜렷한 길이 있고 이 길을 오르면 무덤이 나온다.

무덤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지 말고 좌측으로 텃밭을 건너면 훈련도감 유영지가 나오고 이 뒤로 오르면 북장대능선의 안부로 오른다.

안부에서 반대로 넘어가면 백운대 오르는 등산로와 만난다.

 

■ 나월봉능선

의상봉능선상의 나월봉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려 삼천사계곡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나월봉은 의상봉능선상의 봉우리이지만 위험구간

으로 등산로는 정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나월봉이라는 표지목이 있는 장소에서 산성벽을 넘으면 능선길을 찾을 수 있다.

삼천사계곡을 따라 문수봉 방향으로 오르다 부왕동암문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약10여분 오른 지점에서 길이 갈라지지만 정상적인 등산

아니라 초보자는 찾기가 어렵다.

 

■ 용출봉능선

의상봉능선상의 용출봉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백화사 직전 계곡으로 연결된다. 상당히 선이 굵은 능선으로 비지정등산로로 지

된 것이 안타까운 상당히 산행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능선이다.

백화사입구를 지나 철문을 통과하면 바로 좌측 의상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직진하면 가사당암문 방향이다.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

계곡과 만나고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면 용출봉능선에 오를 수 있다. 마지막 용출봉으로 오르는 구간이 다소 위험하다.

 


■ 산성주능선

백운대에서 대동문, 대성문을 거쳐 대남문까지의 능선으로 북한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등산객이 항상 붐비는 능선이다.

 

■ 원효능선

백운대에서 북서방향으로 뻗은 능선으로 염초봉, 북문, 원효봉을 거쳐 효자리로 이어진다. 산행은 가능하지만 북문에서 염초봉을 거쳐

백운대까지의 암릉구간이 위험하여 전문가가 아니면 산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산행들머리는 북한산성 입구 발 좌측 효자리에서 미미

가든(식당) 방향으로 오르거나 산성매표소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다 덕암사에서 시구문매표소 방향으로 진입하는 길 두가지가 있다.

 

 

■ 사기막능선(숨은벽능선)

숨은벽암릉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위치한 작은 암봉인 768.5봉에서 북서쪽 사기막골로 뻗어내린 능선으로 밤골과 시기막골 사이

의 능선이다. 숨은벽암릉은 백운대에서 뻗어내려간 원효능선과 인수봉에서 뻗어내린 설교암릉의 거대한 절벽 사이에 원추형의 바위

하늘을 향해 포를 쏘듯이 세워져 있는 암릉으로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깊은 협곡을 만들고 있다.

마치 허공에 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되는 암릉이다. 효자동 방향에서 보았다면 숨은벽이 아니라 아마 하늘벽 또는 허공벽이라는 이

으로 불려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 형상이 성벽을 쌓아 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암릉이다. 전체적으로 사기막능선이라 불리

있으나 마지막 암릉이 발달된 구간은 숨은벽암릉으로 흔히 부른다. 능선은 크게 세 구간으로 분리되며

첫 번째 구간은 전형적인 육산의 형태로 사기막골에서 전망대바위까지 이어진다.

두 번째 구간은 전망대바위에서 대슬랩 직전까지의 암릉구간으로 일반인들로 산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세 번째 구간은 대슬랩부터 숨은벽 정상인 768.5봉까지는 전문적으로 암릉을 경험한 등산인이 다닐 수 있는 구간이다.

숨은벽이란 명칭은 1970년 봄 고려대산악회 OB 백경호씨가 활동하던 M.R.S.산악회에서 7개의 코스를 개척하고 숨은벽이라 명명을

하였다. 숨은벽이라 불리게 된 것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자리잡아 앞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숨어있는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으로 정상인 백운대뿐만 아니라 숨은벽 암릉의 최고봉인 768.5봉에서도 잘 보이질 않는다. 오직 효자동이나 사기막 방향에서만 제대

로 볼 수 있는 암릉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앞과 뒤의 고정관념, 즉 군사지역으로 묶여있는 사기막 방향은 등산인들이 접근할 수 없어

항상 뒤쪽이라는 생각을 하여 왔기 때문에 숨은벽이라 불린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숨은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지점은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바위..주위가 탁 트인 너른 암반은 적당히 나무들도

있어 쉬어가기도 좋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은 가히 장관이다. 이 지점에서 보면 숨은벽암릉은 영락없이 하늘을 향해 솟구친

긴사다리이다. 마치 허공에 다리를 놓은 듯 좌우폭이 좁은 암벽은 좌우에 낭떠러지를 동반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숨은벽 좌우로는 인수봉과 백운대이 숨은벽과 어우러져 절묘한 삼각구도를 그리고, 인수봉 암릉인 설교릉과 백운대의 암릉 또한 가파

밑으로 흘러내리며 숨은벽과 협곡을 만들고 있다. 가을이면 단풍이 화려한 빛을 보이고, 겨울이면 설산의 아름다움이 한껏 펼쳐지

는 북한산 지역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산행은 숨은벽암릉의 대슬랩에서 우측 계곡으로 하산후 백운대와 숨은벽암

정상인 768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 위문으로 가거나, 안부 우측의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백운대로 직접 오르는 방법이 있다. 호랑이굴

다른 산에서 찾아보기 힘든 10미터 정도 통과하굴로써 적당한 슬랩길이 어우려져 최근 상당히 인기 있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숨은벽암릉으로 가는 산행들머리는 밤골매표소, 효자비, 사기막매표소 등이 있으나 현재 사기막골 코스는 휴식년제로 묶여 있는 상태.

1973년 숨은벽을 개척한 백경호씨에 의해 「숨은벽찬가」가 만들어져 산악인 사이에 불린다.

아득히~  솟아오른  바위를 보며  숨결을~  고르면서   계곡에 잠겨

자일과~  헴머하켄  카라비나로   젊음을~  그려보세   숨은벽에서

크랙도~  침니들도  오버행들도   우리들의 땀방울로   무늬를 지며

찬란한~  햇볕들과  별빛을 모아  젊음을~  불태우세   숨은벽에서

바위야~  기다려라  나의 손길을  영원히~  변치 않을  산사람 혼을

울리는~  메아리에  정을 엮어서  젊음을~  노래하세   숨은벽에서

 


■ 밤골능선(염초봉능선)

염초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효자비 마을까지 이어진다. 밤골(좌)과 효자골(우) 사이의 능선으로 효자비마을 입구 좌측에

있는 식당을 가로지르면 바로 능선에 붙는다. 능선 중간 부분에서 밤골로 가는 갈림길이 있으며 여기까지가 실제로 산행이 가능하다.

계속 능선을 따라 오르면 염초봉까지 이어지지만 출입통제가 되고 있다.

 

■ 상장능선

상장능선이란 북한산의 북쪽 솔고개에서 육모정까지의 능선을 말한다. 북한산 능선중 유일하게 한북정맥상에 포함되는 능선으로 솔고

개에서는 노고산으로 연결되며, 상장능선의 중간에 있는 우이령 갈림길에서 북동쪽으로 도봉산과 연결된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전반적으로 크게 구분하는 능선인 관계로 능선에서는 북한산 정상일대와 사기막능선, 도봉산 방향으로는 오봉과

우이남능선, 송추남능선 등을 모두 골고루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능선이다. 상장능선이란 명칭은 옛 이름은 아니고 상장능선을 중심

으로 좌우 모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상장군이라는 의미에서 명명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군부대가 있는 만큼 오래전 부터 군사지역통제구간으로 묶여왔으나 실제 산행은 가능하며, 군부대로 하산도 예전 만큼통제는 없다.

전반적으로 500미터대의 제법 산세가 굵은 능선으로 능선상에는 봉우리 9개가 있으며 이 중 첫 번째 봉우리를 상장봉이라 하지만 상장

능선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아니다. 상장봉을 1봉이라 할 경우 1봉에서 4봉까지의 구간이 상장능선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산수화를 그리며 바위암반이 많아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산재해 있다. 5봉에서 7봉까지는 일반

봉우리. 우이령 갈림길이 있는 8봉과 9봉은 바위봉우리이다. 전체적으로 무난히 오를 수 있으나 4봉은 혼자서는 오르기가 상당히 어렵다.

마지막 9봉은 산세가 하늘을 찌를 듯 상당히 가파르지만 조금만 주위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산행의 고비는 솔고개에서 폐타이어와 참호가 있는 325봉을 거쳐 상장봉까지.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평이하며 5봉과 9봉에서 약간의 오

막이 있을 뿐이다. 육모정고개는 사거리안부로 여기에서 좌측과 직진하여 영봉으로 가는 길은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출입이 통제되

에 가능한 우측 군부대를 거쳐 사기막골로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산행들머리는 솔고개에 있는 연풍연가라는 안내판에서 길을 따라 2번 정도 들어가면 상장능선 꼬리로 붙는 등산로가 나온다.

 

■ 보현봉능선
대남문∼보현봉∼평창동 [산행 3시간 정도]
보현봉능선은 대남문 동쪽 암봉에서 보현봉을 거쳐 남쪽으로 길게 뻗은 암릉을 말한다 제법 까다롭고 추락의 위험이 높은 암릉이므로

초심자들끼리만 들어서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대남문에서 성곽길을 따라 동쪽으로 오르면 무명암봉 위에 선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

향을 틀어야 보현봉이 나온다. 무명암봉을 내려설 때는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안부 직전의 침니 구간에실수하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목을 크게 다칠 위험이 높다. 넓은 침니구간은 오른쪽으로 우회 안부에서 암릉 왼쪽 경사면으로 오르면 보현봉 정상 턱밑에 닿는다.

십자가가 그려진 둥근 바위가 나타나면 왼쪽으로 돌아 오른다. 보현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야 암릉길이다. 정상에서 왼쪽(동쪽)으

로는 일선사, 동령폭포를 지나 평창동 연예인교회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가 나 있다. 우선 왼쪽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내려선다.

가파르지만 손잡이나 발디딤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초소에서 30m 쯤 내려가다 보면 굴뚝 같구간이 나온다(약 7m). 또다시 길이 5m

쯤의 굴뚝 바위를 통과하면 넓은 침니가 내려다보인다. 이 구간은 오른쪽 둥근 바위 아래로 3m쯤 돌아나가다 구기동골짜기 쪽 루트를

따른다. 이 후 까다로운 곳을 지나면 암릉길이 끝나고 나무를 심어놓은 터가 나온다. 기독교 신도들이 산상기도를 올리기 위해 묵고는

하는 간이 천막집이 있었던 곳이다. 이곳에서 동쪽길로 내려가면 동령폭포코스의 일반등산로를 만나고, 남릉을 따르면 평창동으로 내려

선다. 도중에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능선(북악터널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하산 거리가 한결 짧다.

 

 

■ 형제봉능선

보현봉에서 형제봉을 거쳐 남동쪽 북악터널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북악산(청와대 뒷산), 인왕산을 거쳐 안산까지 이어진다.

쌍둥이 모양의 봉우리가 연이어 두 개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작은 형제봉을 거쳐 큰 형제봉으로 오른다.

산행들머리는 라마다올림피아호텔 맞은편으로 들어가는 형제봉매표소가 일반적이다. 북악매표소(국민대 방향), 국민대매표소 또는

정릉매표소를 이용할 경우 형제봉동릉을 거쳐 형제봉으로 오른다. 평창매표소(평창동)는 형제봉능선으로 오르는 최단거리코스이지

형제봉능선의 거의 마지막 부분으로 올라 형제봉능선을 산행하였다고 보기 어렵다.

이 밖에 정릉매표소에서 영추사를 지나 오르는 길도 있으나 이 역시 일선사(보현봉 바로 아래 위치한 절) 근처의 능선에서 만나 형제

능선 산행이라 보기 어렵다. 즉 형제봉능선을 전부 산행하려면 형제봉매표소가 원칙이다.

형제봉매표소에서 큰형제봉까지는 아지자기한 암릉구간. 큰형제봉에서 북악매표소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까지는 완만하고

부드러운 육산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후 경사가 가팔라져 능선은 보현봉으로 막바로 이어지지만 일선사에서 보현봉까지가 위험하여

등산로는 일선사 직전에서 보현봉의 우측사면을 횡단하여 대성문으로 이어진다. 형제봉능선은 유사시 임금의 피난을 염두에 둔 길로

써 경복궁 뒷산인 북악산에서 보토현(현재의 북악터널), 형제봉능선을 거쳐 대성문을 통해 행궁지로 이동하게끔 계획된 길이다.

그래서 대성문의 규모가 북한산성 4대문(대서문, 대동문, 대남문, 북문)보다 더 크게 만들어졌다.


■ 형제봉 동릉

형제봉에서 동쪽 국민대 뒤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들머리는 국민대매표소로 국민대 정문에서 직진하여 건물 마지막까지 가면 동릉으로

붙는 길이 보이고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국민대매표소가 있다.

형제봉동릉으로 중간으로 오르는 코스는 북악매표소 또는 정릉매표소를 길이다.

 

■ 대성능선

형제봉능선상의 일선사 갈림길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정릉계곡으로 떨어지는 능선이다. 형제봉능선과 칼바위능선에 가로막혀 능선

이지만 전망은 좋지 않다. 정릉매표소에서 영추사로 향하는 계곡길과 거의 나란히 이어진다.

 

■ 칼바위능선

칼바위능선은 산성주능선 사이의 보국문과 대동문 사이의 봉우리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다. 그 맥은 미아동과 정릉동을 가

르며 상당히 길게 이어지지만 도시 개발에 따른 아파트의 건설로 인해 실제로는 칼바위매표소에서 마감되었다고 볼 수 있다. 칼바위

능선이라 불리게 된 것은 칼바위능선중에서 산성주능선에 가까운 마지막 바위봉우리가 칼날 같은 형상을 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칼바위능선은 산성주능선에서 거의 직각으로 파생된 능선인 만큼 칼바위정상에서 바라보는 산성주능선의 파로라마는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즉 산성주능선의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전체적으로 육산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큰 봉우리는 세 개 정도가 있다.

마지막 칼바위정상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봉우리들이다.

칼바위능선 구간에서 어려운 부분은 역시 마지막 칼바위암봉 구간, 특히 정상에서 산성매표소로 하산하는 구간이 겨울철에는 햇볕이

잘 들지 않아 항상 빙판을 이룬다. 우회로는 아카데미하우스, 정릉매표소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칼바위암릉 구간을 완전히 빗겨가는

길과 칼바위정상을 지나 위험한 30m 정도만 우측으로 우회하는 두가지 길이 있다. 겨울철에는 항상 얼음이 얼어 특히 주의를 요한다.

칼바위능선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칼바위매표소, 빨래골매표소, 화계사매표소, 정릉매표소, 아카데미하우스매표소 등 여러 가지가 있

지만 대부분 능선 중간으로 올라가고, 능선 전부를 산행하는 코스는 칼바위매표소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산행들머리는 정릉 버스

종점 전에서 칼바위매표소로 가는 길로 접어들거나 빨래골(수유동)매표소에서 오르는 길 두 가지가 있고, 중간에서 능선에 붙는 방법

으로는 정릉매표소를 지나 칼바위능선갈림길(넓적바위)에서 오르는 길, 냉골매표소 또는 화계사매표소(수유동방향)에서 오르는 길,

아카데미하우스매표소 길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능선 전부를 산행하는 코스는 칼바위매표소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 우이능선

육모정고개에서 영봉, 하루재, 깔딱고개를 거쳐 만경대까지의 능선을 말한다.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된다.

 

 

■ 진달래능선

대동문에서 우이동까지 북동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이름 그대로 봄이면 진달래가 화려하게 수를 놓는다. 대체로 완만하여 가족

산행코스로 적당하다. 산행들머리는 우이동에서 도선사방향으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가다 능선으로 붙는 길이 있다.

이외 능선 중간으로 오르는 길이 보광사(덕성여대 맞은편), 백련사, 운가사(수유동 4.19탑 방향) 등 여러코스가 있다.

 

■ 사자능선

보현봉에서 구기동 삼거리 방향으로 떨어지는 능선으로 현재 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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