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 경원대길
노적봉 경원대길
[5.10a 중급]
노적봉 바닥에서 정상
으로 이어지는 경원대
길 릿지는 장쾌한 등반
길이 약 280m 달한다.
루트는 주로 페이스와
슬랩으로 이루어져
있다.
찾아가는길
노적봉으로 갈려면 도
선사 주차장에서 도선
사 매표소로 간다.
이후 등산로를 따라
용암문을 지나 백운대
방향(위문)으로 이어지
는 오른쪽 등산로를 따
라 10여분 넘게 가다가
노적봉의 오른쪽 면이
보일 즈음 기존 등산로
를 벗어나 노적봉으로
향한다.
일반 등산로에서 샛길을 따라 3 ~ 5분을 향해 가다보면 텐트 4 ~5동 칠 수 있는
반도야영장이 나온다. 식수는 야영장 바위면에 표시된 흰 화살표 방향으로 40m
가면 구할 수 있다. 이 샘은 작은 파이프에서 시원한 물이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흘러나온다. 이 야영장에서 앞에 보이는 자은 고개에 서면 노적봉이 한층 가까이
보이고 노적봉 오른쪽 바위 면을 끼고 아래 골짜기로 내려가면 노적봉 밑동 부근에 있는 작은 야영장과 만난다. 이 야영장에서 조금 더
가면 좁은 비박지가 나오고, 이어 노적봉 밑으로 난 길을 따라 흰 화살표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가면 노른 암반이 나온다.
이곳에서 조금 걸으면 노적봉 서쪽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경원대 길은 이 부근의 오른쪽 벽에 있다. 출발지점에는 단풍
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바위면에 흰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으며, 경원대길이라고 쓴 표지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1피치 [난이도 5.5 / 20m]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누운 사선 크랙을
따라 올라 작은 숲으로 접어들기 전에 있는 볼트에
확보하면 된다.
2피치 [난이도 5.9 / 30m]
페이스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등반자의 담력과
강한 완력, 섬세한 균형 감각을 필요로 한다.
처음 출발부분은 홀드가 양호하다.
그러나 올라갈 수록 페이스의 각이 세어지고 고도감
이 한층 살아나는 곳이라서 잡기 애매한 홀드를 잡기
가 머뭇거릴 수밖에 없다.
홀드를 믿고 과감하게 일어서면 문제가 해결된다.
특히 두 번째 볼트와 네 번째 볼트 사이의구간이
까다로운 편이다.
3피치 [난이도 5.10a / 35m]
과감하면서 섬세한 발란스로 해결하여야 한다.
첫 볼트는 인공등반(Ao)으로 오르는 것이 좋고 , 이후
의 고도감이 센 페이스 구간에서는 손가락 끝이 양호
하게 걸리는 홀드를 이용해몸의 균형을 잘 잡고 과감
하게 올라야 한다.
멀리서 북한산성 계곡의 물소리가 까마득하게들린다.
노적봉의 지기를 한껏 받는 노적사가 한 점 그림으로
다가온고, 태고사의 억새밭이가슴속으로 밀려온다.
또한 백운대 정상에서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원효릿지
가 긴 꼬리를 한없이 낮추고 있다.
4피치 [난이도 5.7 / 40m]
전반적으로 쉬운 슬랩 구간인데 넓은 테라스 위에 있는
볼트와 위의 볼트를 넘어설 때 약간의 균형감각을 요구
한다. 이후 쉬운 크랙과 슬랩을 따르면 된다.
5피치 [난이도 5.10a / 25m]
경사가 심한 페이스 구간으로 세 번째와 네 번째 볼트
사이에서 균형잡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어 짧은 크랙과 슬랩을 올라 짧은 오버행에 박혀 있
는 볼트에 확보를 한다.
6피치
짧은 오버행에 걸려 잇는 슬링 두개를 잡고 올라서야
한다.
오버행을 넘어서면 경사가 완만한 물길 사이의 슬랩
과 좁은 테라스, 짧은 크랙을 따라 오르면 작은 숲지대
바로 아래에 있는 볼트와 만난다.
7피치 [난이도 5.7 / 30m]
작은 숲을 지난 뒤 앞에 보이는 슬랩을 직상하는 것보
다 약간 오른쪽의 슬랩을 따라 오르는 것이 손쉽게 오
를 수 있는 방법이다.
슬랩 등반이 끝나면 완만한 바위 사면에 있는 가로크랙
에 확보용 프렌드를 두개 설치한다.
8피치 [난이도 5.7 / 45m]
흰 화살표가 있는 방향의 슬랩을 따르다 페이스 상의
첫 번째 볼트와 네번째 볼트를 인공등반하는 식으로
올라간다.
이어 오안만한 바위 사면을 조금 올라가면 노적봉
정상이 나온다. 정상 부근의 바위틈에 확보용 프렌드
두 개를 설치하여 확보를 한다.
장 비: [2인1조 자일1동과 프렌드, 퀵드로10개 ]
[소요시간 2 ~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