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정보/전라도자료

대둔산 솔향기 그윽한 일봉길

ropeman 2010. 7. 2. 17:16

대둔산 “솔향기 그윽한 일봉길”

 

11피치 고난도 암릉길…

3인1조 6시간 소요 / 자일파티

총 11피치 솔향기 그윽한 일봉

제 1피치와 제 5피치 등반이 관건.

그 밖의 피치는 중급수준 클라이머며

무리 등반할 수 있다.

 

위치 대둔산 솔봉이와 양파A 사이

접근 동심정휴게소 아래쪽 계단에

휴게소 뒤편의 골짜기를 따라

100m오르면 암릉길 기점을 가

리키는 '양파A,양파B→'안내판이

나타난다.

이 갈림목에서 왼쪽 양파A길 방향

향하면 능선마루에 올라선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양파A

다가서고, 능선 너머 오른쪽

바위로 접근하면 솔향기 그윽한

일봉길 지점에 닿는다.

상단부가 스핑크스의 머리처럼 웅

하고 위압적으로 생겨 보이는바

위가 첫피치다.

 

 

 

▲ 첫 피치 등반을 마치고 바라본

솔 향기 그윽한 일봉 길.

돌단풍이 추색에 물들어가고 있다.

 

 

 

 

 

 

 

 

 

 

 

제 1피치

중단부에서 크럭스인 상단 벽으로 진입

가 특히 관건이다.

첫 번째 볼트로 다가설 우측 벽 상단의

핀치 홀드를 잡은 상태에서 몸을 왼쪽으로

쭉 뻗으면 세로크랙이 잡혀 힘을 쓸 수 있다.

이후 두 번째 볼트로 올라선 다음 세스텝

정도 페이스 등반을 하면 피치 종료지점.

 

제2피치

종료지점에서 2m쯤 내려섰다가 크랙을 따

르다 침니를 등반 상단부 오른쪽 벽에 접어

들면서 까다로워진다.

첫 번째 볼트까지는 전형적인 침니 등반.

 5.12급 피치가 두 차례나 나타날 만큼 까다

로운 이 암릉은 개척 직후라 곳곳에 낙석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는 하지만, 접근성이

좋고 이후 볼트 위쪽의 밴드를 밟고 일어서

서 흐르는 세로 홀드를 잡아당기면서 상단

턱에 올라서자 제2피치가 끝난다.

난이도와 다양성 면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곧 클라이머들에게 인기를 끄는, 대둔산을

암릉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3피치 

전형적인 암릉 모습을 보여준다. 평범한

암릉. 등날 오른쪽으로 우회로도 있다.

암릉을 따르다 바위턱에 올라서면 숲 우거

지고 널찍한 터가 나타난다.

점심 장소로 적당한 이곳이 제4피치 출발

지점이다.

 

 

제4피치

이 암릉 최대의 관건. 첫 5m는 날개

바위를 잡으며 단숨에 올라설 수 있

으나, 이후 나타나는 수직벽은 몸이

뒤로 젖혀지는 오버행.  

 

제 5피치

프리로 리딩하기 쉽지 않은 구간이다.

초반은 세로크랙 재밍이 가능하지만

크랙 위쪽으로는 작은 돌기를 이용해

올라야 한다.

다섯 번째 볼트 위쪽 십자로 형태로

바위갈라진 지점을 지나면서 더욱

까다로워진다.

이후로 볼트선 바깥쪽의 미세한 홀

를 이용하고 밸런스를 잘 유지해가

올라야 한다.

암릉길은 이제 막 개척된 만큼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낙석에 조심해야 한다.

의심스런 바위는 잡아당기기 전에 낙석

가능을 반드시 확인토록 하고, 낙석

시킬 경우 밑의 사람이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알려줘야 한다.

등반을 마치면 바위골로 20m 하강  

제5피치와 함께 가장 어려운 제1피치

를 등반에는 힘과 세기 모두 갖춰야

돌파가 가능한 구간이며 암릉 좌측으로 길이 나 있지만, 우측 바위골을 타고 우회도 가능하다

 

제6피치 

접어들기 위해 침니를 오르고 있다.

 

/ 제7피치 크랙 등반.

 

제6피치
우회로를 따르며 만만치 않은 수직

랙이 앞을 가로막는다.

프렌드를 크랙에 끼워넣고 위쪽 크

에서 자라는 나무 밑둥치에 슬링

을 걸어 확보 제법 넓은 크랙의 양

바위면이 둥글어 제대로 잡히지

고 수직을 이룬 양쪽 벽에는 이끼

석이버섯 때문에 발을 딛는 순간

끄러지기 일쑤다.

로프에 매달아 올린 3호짜리 프렌드

를 크랙에 끼워 넣은 뒤 올려친다.

15m 가량 하강

 

제7피치

첫 번째 볼트 오른쪽 일자 크랙을 잡고 올라서면 수직 크랙 아래에 닿고, 이후

제대로 잡히지 않는 크랙을 따라 올라야하는데, 기술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여야

하는 구간이다.

크랙을 지나 턱에 올라선 다음 약 7m 완경사 슬랩을 넘어 서자 쌍트가 나온다.

 

 제8피치

출발점에 닿자 거의 벽에 가까운 솔봉이 길은 이미 눈 밖으로 벗어난 상태고,

크랙. 폭은 널찍하지만 각이 부드러워 잘 잡히지 않고, 양쪽 벽이 미끄러워 은근

히 애를 이는 구간.

평범한 암릉을 따르다 15m쯤 하강다음 약 3m 턱을 올라서자 테라스로. 산릉

로 오르는 듯 다정스레 바라보인다.

이제 고도가 높아지면서 오른쪽으로 양파길도 모습을 드러낸다.

 

 

 

 

제8피치

등반. 지나온 암봉들이 바라보인다.

 

/ 제8피치

등반 후 자일 하강

 

제9피치

바위틈을 빠져나가고 턱을 내려서자

조릿대 무성한 안부에 닿는다.

10m 수직크랙은 다른 피치에 비하면

무난한 구간이다.

마지막 페이스를 올라선 다음 4m 쯤

자일 하강하여 페이스 직전 오른쪽

으로 우회하자

 

 

제10피치

기점 상의 안부.  20m 길이의 슬랩.

5m 지점의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

하고 디에드르형 크랙에 들어서면

턱 왼쪽으로 볼트가 나타난다.

여기서 위쪽 크랙으로 진입하거나

오른쪽 턱을 올라서면 상단벽에 진

입한다.

상단벽은 살짝 오버행을 이루었으

나 크랙이 발달하고 홀드가 좋아

쉽게 넘어설 수 있다.

 

제11피치

삼각형 암벽 왼쪽으로 우회할 수

있으나 왼쪽 모서리로 첫 번째 볼트

까지 올라선 다음 프렌드(4호)를

크랙에 끼워 넣은 다음 크랙을 타고

완경사 지대로 올라선다.

 

하산

등반을 마치고 평범한 암릉길을 50m쯤 따르면 산길은 숲속으로 들어

섰다가 주능선과 만난다. 주능선 삼거리에서 오른으로 방향을 틀어

10분쯤 걸으면 대둔산 정상 마천대에 올라선다.

마천대에서 가장 빨리 하산하려면 계속 능선을 따르다 첫 번째 갈림

목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케이블카 터미널쪽으로 내려서도

한다. 동심정휴게소를 거쳐 관광단지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3인조 경우 등반만 5시간 이상 걸리므로, 접근하고 하산하는 시간

까지 합치면 7시간은 잡아야 한다.

등반 도중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싶으면 제5피치 종료지점에

탈출하도록 한다. 바위골로 20m 자일 하강한 다음 가파른 산길을 따라

내려서면 출발 기점에 도착한다.

소요장비 60m 로프 1동, 프렌드 1조, 슬링 중·대 각 3개

'등반정보 > 전라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둔산 금강리지   (0) 2010.07.02
대둔산 아름다운 동행   (0) 2010.07.02
대둔산 솔봉이 리지  (0) 2010.07.02
대둔산 대안길  (0) 2010.07.02
대둔산 양파B 리지  (0) 201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