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정보/설악산자료

집선봉리지

ropeman 2010. 7. 4. 11:02

집선봉리지 

 


집선봉 리지는 칼날처럼 날카로우며 위압적인 모습을 지녔다. 맨 왼쪽 봉우리가 봉화대이며,

바로 오른쪽 봉우리가 집선봉리지는 집선봉 오른쪽 아래 봉우리에서 식은골로 뻗어 내린다. 

집선봉리지는 집선봉과 망군대 사이의 능선에서 북쪽 식은골로 흐르는 짧고도 날카로운

암릉이다. 리지를 봉화대에서 보면 전형적인 나이프리지인데, 그 모습이 매우 위압적이다.

 

1) 접근로
소공원에서 무명용사비 가기 전 하얀 간판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두 물줄기가 모이는

합수점이 있다. 이곳에서 남서쪽 물줄기를 약간 오르면 주 계곡 사이에 검은 파이프가 지나

가는데, 작은 물줄기가 흘러나오는 곳이 식은골이다.
식은골 입구에서 표지기를 따라 조금 오르면, 언덕바지에 성터 흔적이 남아 있다. 다시 골짜

기로 진입하여 오르다 보면 물이 마른 골짜기가 된다.

이어 작은 탑과 돌무더기가 나오고, 5분쯤 걸어 올라가면 또 작은 탑이 2개 나온다. 탑 동쪽

으로 봉화대리지의 첫 봉우리가 보인다. 봉화대리지 479.9봉을 지나쳐 계속 오르면 골짜기

가 갈라진다. 이곳에서 좌측의 남동쪽 계곡으로 올라가다 남쪽 리지를 오르면 된다.

 

                                               2) 등반길잡이

초입 걸어가는 구간이 끝나면 5.3급에 해당하는 20여미터

슬랩이 나타난다. 5.3급 15미터쯤 되는 슬랩을 지나면 본격

적인 리지가 시작된다.


안자일렌한 채 걸어가다 힘든 구간이 나오면 등반하는 식으

70미터쯤 오른다. 합쳐지는 바위 능선을 만나 이곳에서

약간 내려가다가 다시 오른다.

조그만 수직 암봉을 올라 볼트의 슬링에 자일을 통과뒤,

진행방향으로 트래버스하듯 밑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는 반드시 오른쪽으로 돌아야 한다. 돌아가곳에

쓰러진 바위를 딛고 오르면 2∼3명이 쉴 수 있는 테라스가

나온다.

진행방향 정면에 하켄이 박혀 있는 직벽 크랙구간이 오고

크랙에 프렌드를 1개 설치한 뒤, 크랙 양옆의양호홀드나

스탠스를 이용해 약 20미터를 오른다.

약간 둥근 슬랩처럼 생긴 돌을 오른

뒤, 60미터쯤 걸어 올라가면 출발이

애매한 슬랩이 타난다.

슬랩 중간의 벙어리 크랙을 나 등

반을 마친 뒤, 바위와 잡목이 섞인

구간을 70여미터 오른다.

등반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쉽게 부서

지는 바위지대를 지나면 큰 봉우리가

나오고, 이 봉우리올라서면 자잘한

봉우리를 연결한 듯한 나이프리지가

보인다.

이곳을 올라 조그만 바위의 암각을 잡

고 2미터 내려와 슬랩을 오른 뒤, 나이

프리지를 등반한다.

이 리지가 끝나는 지점에 작은 테라스

가 있고 하켄이 확보한다.

이 테라스에서 클라이밍다운한 다음,

조금 더 걸어가다 잣나무를 이용해 약

15미터 하강한다.

60미터쯤의 쉬운 슬랩을 오르면 이

리지의 정점이다.

이 곳에서 약간 내려갔다가 올라서면 

집선봉이다.

집선봉에서 동쪽 능선으로 30여미터

내려가면 권금성으로 가는 등산로를

만난다.

 

 

 

 

 

 

3) 등반정보
2인 1조 등반시 자일 1동/ 프렌드 1조

/ 퀵드로 10개/ 4∼5개 긴 슬링이 필요.

등반시간 2인 1조 등반시 4∼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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